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35

최태원, 빌 게이츠 회동…“바이오·에너지 협력 모색”

산업 일반

최태원 SK그룹이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회동하고 백신 개발 협력을 모색한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날 예정이다.게이츠 이사장은 게이츠재단이 진행 중인 저소득 국가 백신 보급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 바이오 기업들과 협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이츠재단은 세계 최대 비영리 재단으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 글로벌 주요 보건 다자기구와 협력체계를 꾸리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재단은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장염 같은 백신 개발 및 항바이러스 예방 솔루션 등 여러 과제를 통해 글로벌 공중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지난 2022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재단의 성공적 협력 사례로 꼽힌다.이에 따라 이번 면담에서는 백신 연구개발(R&D)을 비롯한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SK㈜와 SK이노베이션은 게이츠 이사장이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개발사 테라파워에 2022년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어 차세대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도 의제로 점쳐진다.

2025.08.21 13:18

1분 소요
SK바이오사이언스, 투자 규모 축소…‘백신’ 과제 조정

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쏟겠다던 2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 축소에 나선다. SK그룹이 제약·바이오 분야의 사업을 조정하는 ‘리밸런싱’ 작업에 들어간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도 기존에 진행해온 과제 일부를 중단하면서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4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7년까지 2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도 “그동안 경영 환경이 많이 바뀌어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했다.최재영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날 기자와 만나 “백신 과제를 중심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해온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있다”며 “해외 주요 기관이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통해 진행하는 과제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과제를 조정 대상으로 염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여러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多價) 백신과 사베코 바이러스에 대한 코로나19 범용 백신, 바이러스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비강 스프레이 등을 연구해 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Melinda Gates Foundation) 등 글로벌 백신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왔다. CEPI의 ‘신종 선별 풍토성 감염병 RNA 백신 플랫폼 기술 및 백신 라이브러리 개발’ 과제에도 선정돼 자금을 받아 일본뇌염과 라싸열 바이러스에 대한 mRNA 백신 플랫폼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과제 조정에 대해 최 CFO는 “기존에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는 많지만 자원은 한정적이고, 의약품을 연구개발(R&D)하는 것인 만큼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과제를 세 그룹으로 나눠 차례대로 조정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투자 규모는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독일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독일 법인을 통해 이 기업의 지분 60%를 취득한다. 이번 매각에 필요한 자금은 3390억원이지만, SK바이오로직스는 2630억원을 들여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IDT 바이오로지카를 보유한 클로케그룹이 760억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확보하기로 하면서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 바이오로지카를 통해 추진할 사업에도 이목이 쏠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된 이후 제대로 된 실적을 내지 못했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독일 등에 있는 공장에서 암젠의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임리직(lmlygic)’을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공장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로 분야도 확장할 계획이다. 인수 작업은 연내 마친다.

2024.06.27 16:35

2분 소요
"기술력 있는 기업엔 돈 모인다"…CGT 기술 혁신 어디까지 왔나

바이오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의 투자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술력이 검증된 기업에 결국 돈이 모인다"고 입을 모은다. 기술혁신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 유치 노력이 이어지는 이유다.차세대 의약품 분야도 마찬가지다.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개발사 엘리베이트바이오는 지난해 4억100만 달러(약 53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CGT 분야를 선도할 새싹 기업 5곳(셀리아즈·세라트젠·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마루테라퓨틱스·제닉스큐어)을 지난 12일 오후 경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세포·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Cell&Gene Tech Investment Forum)에서 만났다.셀리아즈는 망막 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망막 퇴행성 질환은 유전 요인이나 외부 요인으로 망막의 기능이 퇴화, 시력을 잃는 질환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아일리아'가 망막 퇴행성 질환에 속하는 황반변성 치료제다. 문제는 기존의 망막 퇴행성 질환 치료제에 개선할 요소가 많다는 점이다. 김진우 셀리아즈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잃어버린 시력까지 되돌리는 망막 퇴행성 질환 치료제는 없다"고 말했다.셀리아즈는 망막의 재생 능력을 되살려 환자의 시력을 복구하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김 CSO는 "그동안 망막 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연구됐다"며 "그중에서도 망막의 재생 능력을 회복하는 개발 방법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 개발 방법은 정보 부족 등으로 여러 한계에 부딪혔다"며 "셀리아즈는 망막 재생 연구를 오랜 기간 수행했기 때문에 기반 정보를 확보한 상태"라고 했다.김 CSO는 셀리아즈가 개발할 새로운 망막 퇴행성 질환 치료제가 시장 규모를 키울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망막 재생은 기존 치료제가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매커니즘"이라며 "현재 망막 질환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50조원가량으로 추정되는데, 망막 재생 분야가 더해지면 (시장 규모가) 70조~80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리아즈는 1~2년 내 주요 파이프라인의 전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에는 이들 파이프라인을 임상 단계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다.세라트젠은 인공장기(오가노이드)와 생체소재 기술을 활용한 재생의료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간, 장, 폐, 신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세포배양 소재 '리제닉스'를 이미 출시했다. 오가노이드는 장기와 구조, 기능 등이 유사한 3차원(3D) 세포 덩어리다. 황용순 세라트젠 대표는 "리제닉스의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이나 알츠하이머병 등 특정 질환으로도 리제닉스의 적용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최기두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 부사장은 "CAR-T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치료제로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가 꼽힌다"며 "이 NK세포치료제가 상업성을 얻기 위해선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의 핵심 기술이 iPSC로 NK세포치료제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이다.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 이 플랫폼에 IL-7와 CCL19을 더해 기술력을 높였다.마루테라퓨틱스는 iPSC 기반의 4세대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성품 형태의 CAR-T세포치료제, CAR-NK세포치료제를 개발해 낮은 가격의 치료제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안상만 마루테라퓨틱스 대표는 "iPSC 기반의 NK세포치료제 개발 플랫폼과 30분 만에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CAR 플랫폼, 종양미세환경(TME)을 표적하는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혈액암 분야의 1, 2, 3세대 기술을 넘어, 면역 거부 반응을 해소하고 암세포의 탐지능, 균질도를 높인 4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도 했다.마루테라퓨틱스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iPSC를 기반으로 한 업(up)CAR 플랫폼으로 T세포치료제와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안 대표는 "upCAR 플랫폼 기반의 NK세포치료제는 암세포에 대해 높은 살상력을 나타났다"며 "파이프라인 일부는 기술이전을, 나머지는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뇌종양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뇌종양에 대해 효과를 검증한 뒤 다른 암종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마루테라퓨틱스는 오는 2027년 주요 파이프라인을 임상 단계에 진입시킨단 목표다.제닉스큐어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플랫폼을 기반으로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과 전두측두엽 치매(FTD)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명일 제닉스큐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파이프라인 외에도 다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3~5년 뒤 제닉스큐어가 퀀텀점프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 CFO는 "제닉스큐어의 플랫폼은 유사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달리 인공지능(AI) 기술로 스크리닝과 관련한 공정 등을 진행한다"며 "이런 점이 제닉스큐어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차바이오그룹은 이번 포럼을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시장의 기술과 투자 교류의 장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단장과 김덕상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박기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 등 국내 기업과 기관, 투자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국내외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개발을 활성화하는 기술·투자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3.14 10:44

4분 소요
연봉 50% 더 받은 삼성바이오…임금·복지 합산 신입사원이 ‘연 1억’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임직원 임금과 복지를 실제 금액으로 환산하면 신입사원 기준 연간 최대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임직원에게 ‘총보상명세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총보상명세서는 임직원 개개인이 받는 임금과 복지 지원을 실제 금액으로 환산해 반영한 내역서로, 회사가 임직원에게 1년간 지원한 금액이 상세 항목별로 나와 있다.이 회사는 그간 유사한 내용의 ‘종합보상내역서’를 공개했지만, 올해부터는 더욱 상세한 내용을 담아 총보상명세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명세서에 따르면 1년 차 신입사원 기준 급여를 포함한 기숙사, 어린이집, 식대, 병원, 편의시설 등 회사로부터 받은 복지를 모두 합하면 최대 1억원 규모에 이른다.이날 이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따라 연봉의 5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29일 쿼틀리 비즈니스 리뷰(QBR)을 열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OPI 규모를 50%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결정이다.OPI는 삼성그룹의 성과급 제도이다. 직전년도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할 수 있다.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도 지난해 최대치로 지급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의 평균 임금은 9200만원으로 동종 업계의 셀트리온(068270) 810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8100만원, SK바이오팜(326030) 8400만원 등 주요 기업들 가운데 가장 높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6946억원, 영업이익 1조1137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3% 증가한 수치다.

2024.01.31 11:01

2분 소요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 빛 발하나…아프리카 CDC와 파트너십 논의

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일 진 카세야(Jean Kaseya) 아프리카 질병관리통제센터(CDC) 사무종장과 만남을 갖고 아프리카 내 백신 자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꼽은 중장기 핵심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진 카세야 사무총장을 포함한 아프리카 CDC 방문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안재용 사장 등과 만났다. 이들은 지역 내 백신 자급화 프로젝트인 ‘아프리카 백신 제조 파트너십’(Partnership for African Vaccine Manufacturing·PAVM)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리카 CDC는 2040년까지 지역내 유통 백신의 60%를 현지 생산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PAVM은 아프리카 CDC가 주도하는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아프리카 내의 백신 자체 생산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백신 개발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지역에 생산시설 및 콜드체인 등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인프라를 통해 결핵·B형 간염·HIV·말라리아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아프리카 CDC가 추진하고 있는 PAVM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중장기 핵심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과 맞닿아 있다.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은 백신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기술 개발 및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지난 7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해 사업 시동을 건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세르비아 총리가 한국을 공식 방문 기간 중 SK바사를 방문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 카세야 사무총장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열린 지역거점형 백신제조협력체(Regional Vaccine Manufacturing Collaborative, RVMC) 행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처음 접했는데, 오늘 직접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발 현장을 둘러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예방과 진단, 치료 영역에서의 생산시설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 지역 백신 자급화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은 단순히 현지에 공장을 짓는 개념을 넘어서 백신 공급 불평등 문제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Social Value)와 해외 시장의 전략적 확대라는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를 동시에 창출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다양한 정부 및 기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이상 인류가 또 다른 팬데믹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5 10:54

2분 소요
MSD와 에볼라 백신 생산하는 SK바사…실적 개선 물꼬 틀까

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머크(MSD)의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을 위탁생산(CMO)한다.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을 일으키는 여러 바이러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바이러스다. MSD는 현재 비영리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 물질은 기존 백신인 ‘에르베보’의 공정 효율과 열 안정성을 개선해, 차세대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에볼라 바이러스 질환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병하는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동물의 혈액과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피부 발진과 점막 출혈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고열과 두통, 근육통과 함께 흉부 통증이 나타난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유행했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에서만 1만867명이 감염으로 사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폴라리스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시장은 2032년 1억1046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로부터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받아 안동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이 백신을 MSD와 함께 국제기구에 공급해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을 관리하는 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MSD는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이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으면 세계에 백신 공급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MSD와 맺은 이번 계약이 이 회사의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지도 주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동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기업들의 백신을 대신 생산했다. 이를 통해 2019년 228억원에 그쳤던 연간 영업이익은 2021년 말 기준 4742억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이 풍토화(엔데믹)하며 기업 실적은 고꾸라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154억으로 전년 대비 76% 급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에 의존했던 사업구조를 개편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3년 동안은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부문에만 1조2000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 사장이 이날 제시한 성장 전략의 하나가 백신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력 분야는 이 회사가 오래도록 공을 들였던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백신 강자다. 백신으로 입증된 R&D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여러 감염병에 대한 백신 제품으로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제품을 생산할 새로운 시설도 확장하고 있다. 경북 안동에 있는 안동공장 인근에 9만9130㎡ 규모의 부지를 마련했고 여기에 신규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인천 송도에는 글로벌 R&PD 센터를 세워 다양한 공법과 제품을 시험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를 마련한다. 파일럿 플랜트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등 다양한 치료 접근 방법(모달리티)을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인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해 MSD와의 협력이 체결될 수 있었다”며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정부와 MSD, 힐레만연구소의 협력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3.05.08 13:29

3분 소요
SK바이오사이언스, 美 MSD 백신 위탁생산 계약에 주가도 급등

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대형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와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MSD와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백신 CMO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 등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이날 회사의 주가 역시 급등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만1700원(16.39%) 오른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19.47% 급등하며 8만53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안 사장은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향후 5년간 2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중 1조2000억원은 연구개발(R&D), 나머지 1조2000억원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업 또는 공장 인수를 포함한 시설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지금부터 5년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를 좌우할 적극적 투자의 시기임을 강조하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DMO 사업 확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에 의존했던 사업과 수익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CDMO 사업에 힘입어 지난 2021년 연매출 9290억원, 영업이익 4743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해에는 매출 4567억원, 영업이익 115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 적자 전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백신 CDMO 수주를 포함해 CGT 생상시설 M&A와 위탁생산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장기 핵심 성장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프로젝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제조, 생산 역량을 해외 정부 및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안동공장 업그레이드도 추진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4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의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메신저RNA(mRNA), 차세대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3.05.04 21:19

2분 소요
[단독] ‘교보 광클맨’ 신한으로 이적?…‘따상’ 꿈비 20만주 독식

증권 일반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한 코스닥 상장사 꿈비의 순매수 물량 중 61%가 신한투자증권의 특정 계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따상’을 달리던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물량을 싹쓸이하던 ‘교보증권 광클맨’과 비슷한 사례다.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꿈비는 시초가를 공모가(5000원)의 2배인 1만원으로 결정한 뒤 1만3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꿈비의 전체 상장 주식 수 793만8930주의 4.07%에 불과한 32만3599주만 풀렸다. 이런 상황에서 20만주를 신한투자증권의 한 계좌가 독식해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첫날 꿈비의 거래원별 매수상위 창구는 신한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 계좌는 전체 거래량(32만3599주)의 61%에 달하는 20만주를 순매수했다. 상한가 기준 26억원 규모다. 순매수 2위 한국투자증권 계좌에서 10만7481주를 가져갔으나 1위와의 격차가 2배에 달했다.공모주는 통상 상장일 개장과 동시에 매수 주문을 먼저 넣은 순서대로 매매가 체결된다.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해 따상을 달성하고 나면 추가적인 매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 이날 꿈비도 대기 물량만 411만3923주가 쌓였지만 추가 물량이 풀리지 않으며 대부분의 매매는 체결되지 않았다. 이날 꿈비 사례는 과거 따상 공모주를 집중 매집하던 ‘교보 광클맨’과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 2020년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자 교보증권 계좌에서 대량 매수에 성공하면서 ‘교보 광클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당시 광클맨은 따상 다음날 곧바로 순매도해 수십억원대 차익 실현에 성공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당시 광클맨의 존재는 화두가 됐다. 개인 계좌에서 매집이 이뤄진 만큼 ‘슈퍼개미’라는 추측과 특정 세력, 팀으로 움직이는 ‘상따(상한가 따라잡기) 팀’이라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다만 무성한 추측에도 광클맨의 정체는 누구도 확인하지 못 했다. 투자 주체가 개인인지, 기관 혹은 세력인지, 시세 차익을 얼마나 남겼는지도 증권사 거래 구조상 확인할 수 없어서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상장 당일 공모가의 가격 변동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공모가의 90~200%에서 60~400%로 확대하기로 한 것. 상장 첫날 따상으로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가 매수에 실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따상, 따상상 관행 개선으로 IPO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적정 균형 가격 발견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투자자에게도 공정한 거래 기회를 부여하고 공모주 주가 급등락에 따른 투자손실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2.09 18:01

2분 소요
실적 뒷걸음질 친 SK바이오사이언스…시설 투자로 ‘활로’ 찾을까

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한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4567억원, 영업이익은 11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각각 50.8%, 75.7%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125억원으로 같은 기간 65.5%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변변찮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9% 줄어든 140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7억원,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6%, 84.9% 줄었다.매출에 타격을 준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동안 실적을 이끌었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의 CDMO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면서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로 규모 있는 바이오 허브를 구축하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시장 잇는 바이오 허브 구축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인천 송도에 글로벌 R&PD 센터(Global 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Center)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사업에 쏟는 비용은 3257억원이다. 2025년 상반기에 센터를 완공하고 경기 판교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를 모두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부지는 3만414㎡(약 9200평) 규모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R&PD 센터를 중심으로 백신 바이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감염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연구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세계적인 백신 생태계를 국내에 조성한다는 구상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은 인적 물적 인프라가 부족해 백신을 공급할 수 없는 지역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과 생산 역량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이를 위해 글로벌 R&PD 센터에는 국내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오픈 랩(Open Lab)을 마련한다. 오픈 랩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하고 싶은 여러 기관 기업들의 사무, 연구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백신을 개발하고 싶지만 지역의 인프라가 부족하면, 해당 국가의 바이오 인력을 오픈랩에서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감염병 생물안전등급(BSL)-3 연구시설을 포함한 최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BSL은 생물학적 위험도가 높은 미생물을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 등급이다. 위험도가 높거나 중대 질환을 유발하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려면 BSL-3 수준의 연구시설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새로운 공법과 제품을 시험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도 설립한다. 파일럿 플랜트에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 전략인 세포유전자 치료제(CGT)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등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R&PD 센터의 파일럿 플랜트를 cGMP 수준의 생산 시설로 설계해 새로운 백신 과제나 CDMO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3.02.08 18:32

2분 소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문연다…참가 기업 주가에 영향

바이오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한달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1983년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투자 행사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 벤처와 투자 전문가들이 매년 행사장을 찾아 투자 유치와 기술 제휴 등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9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론자,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대기업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생명과학사업본부) 등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출범 후 처음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대표가 행사장을 직접 찾아 미국 내 의약품 CDMO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단위 투자를 예고한 국내 메가플랜트(대형 생산시설) 관련 구상도 공개한다. 국내 진단키트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이번 행사에 초청됐다.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기관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새로운 인수합병(M&A) 기회를 물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생산 기지와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가적인 M&A를 예고한 바 있다. 올해에는 독일 베스트비온과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메리디안) 등 인수를 연달아 추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내년 1월 말 메리디안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메드팩토와 티움바이오, 유틸렉스 등 국내 신약 개발 기업도 미국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다. 메드팩토는 ‘JPM 헬스케어 미팅’과 ‘바이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해외 기업들과 뼈 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기술 이전, 공동 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TU2218’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TU2670’를 소개한다.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 기술력을 소개하고 협력 기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항체치료제인 ‘EU101’와 ‘EU103’를 비롯한 주요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증시에서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을 때는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대표적인 호재였다.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데다 투자자들로 북적이는 행사장 곳곳에서는 규모 있는 투자 논의가 잇따라 물꼬를 텄다. 그러나 올해부터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포함해 주요 학회·행사를 대하는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주가가 오를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의미 있는 연구개발(R&D) 결과나 기술 이전 성과를 발표한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티움바이오는 보름새 주가가 20% 이상 올랐다. 지난 7일에는 전일 대비 10.9% 오른 1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티움바이오가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R&D 성과를 소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티움바이오는 내년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에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기도 하다. 유틸렉스와 메드팩토는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유틸렉스가 JP 모건 헬스케어 참가 소식을 알린 14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대비 4.6% 오른 7460원에 마감했다. 메드팩토는 행사 참가 소식을 전한 지난 8일 주가가 전일 대비 1.07% 내린 2만3050원에 장을 마쳤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2.16 08:01

3분 소요